충북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체리부로>는 1991년 설립 이후 26년 간 품질 좋은 닭고기 제품을 생산해온 닭고기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원종계, 종계, 사료, 부화, 사육, 생산, 유통, 판매까지 다양한 분야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육계계열화를 구축했다. 2002년 7월 도계장 HACCP 인증을 시작으로 식육포장처리업, 판매장, 식육가공업 양념육 공정까지 모두 HACCP 인증을 받았다. 특히 2016년 9월 12일에는 육계(포장육) 부문에서 황금마크인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았다. 안전관리통합인증이란, 가축의 사육과 축산물 처리, 가공, 유통 및 판매 전 과정에서 HACCP을 적용‧이행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안전관리통합인증 제19호 업체인 <체리부로>를 찾아가봤다.

HACCP은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효과적인 시스템

<체리부로>는 최적의 사육환경을 가진 전국 250여 개의 직영 및 협력 농장에서 고품질 친환경 사료로 건강하게 키운 닭고기 제품을 만들고 있다. 올해 업계 최초로 진공스킨포장 신선육 제품인 프리미엄 닭고기 브랜드 ‘코켄’을 출시했으며, 닭고기를 냉각할 때 공기를 사용하는 에어칠링시스템(air chilling system)을 통해 신선함을 살린 ‘싱싱닭고기’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체리부로> 김국경 이사는 진공스킨포장 공법은 이미 닭고기 소비율이 높은 해외 선진국에서 이미 유통되고 있는 방식이라고 말한다.

“진공스킨포장 공법은 기능성 필름을 제품 표면에 완전히 밀착시켜 외부의 공기 투과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다른 포장 방식에 비해 제품의 신선도가 뛰어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영국, 독일 등 북서유럽 국가에서는 신선 닭고기의 30~40%가 진공스킨포장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체리부로>는 HACCP 인증기준에 맞게 모니터링과 위생관리, 제품 금속검출기 등을 시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고 안전한 닭고기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체리부로>는 도계장, 식육포장처리업, 판매장, 식육가공업 양념육 공정 HACCP 인증을 비롯하여 안전관리통합인증까지 받으며 위생에 대한 신뢰를 쌓고 있다. 맛있는 닭고기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만들어졌느냐가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이다.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때에 <체리부로>는 다른 업체들보다 한 발 앞서 더욱 위생과 청결에 집중하고 있다.

“HACCP 인증에 주력하는 주된 이유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과학적인 관리시스템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산 전 과정에 걸쳐 모든 위해 요소를 분석할 수 있고, 제어 방법까지 함께 마련할 수 있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냉장‧냉동제품에 관계없이 원산지 정보나 품질 등급, 제조일, 제조기업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다수입니다. 그 중에서도 식품 포장에 표기된 해썹 마크는 구매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모든 공정에 HACCP 인증 기준 적용

현재 <체리부로>는 HACCP 인증을 받은 두 개의 자체 사료공장을 운영하여 고품질 친환경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종계장 80% 이상을 직영체계로 운영하여, 최적의 사육환경을 구축하여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닭을 사육하고 있다.

“생산공정에서는 품질등급자동분류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생산되는 모든 닭고기를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 후 컴퓨터로 이를 판독하여 우수한 제품만을 별도로 분류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처리한 데이터를 중앙 통제 컴퓨터로 전송하여 가공 및 포장 단계별 이력을 입력합니다. 아울러 사육농장별 구분시스템으로 생산공정에 닭고기를 투입 시 투입차량 정보, 사육농장정보, 생산일자, 개별 중량 등 닭 한 마리당 개별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체리부로>는 공기냉각시스템 설비를 통해 차가운 공기로 닭을 냉각시키고 있다. 냉각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차오염 및 온도상승일 배제시키기 위함이다. 4℃ 이하의 심부온도 유지도 닭고기의 신선도와 고유의 풍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포장라인을 1, 2라인으로 완벽하게 분리 운영하여 닭고기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생산라인별로 동 시간대에 2개의 각기 다른 농장에서 닭이 투입되어도 구분이 가능하다.

“포장라인을 별로 운영하면서 최종 포장 시 농장별로 농장, 농장주, 소재지, 인증번호를 날인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닭고기가 어디에서 누구에게 생산되었는지 알 수 있죠. 자연히 제품에 신뢰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원료육 자동이송 시스템을 통해 생산라인에서 각 가공현장으로 원료육을 직접 이송하여 교차오염 및 온도상승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체리부로>는 절단육과 부분육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포장 후 급속냉동터널을 통과하여 2℃ 이하의 저온상태로 제품을 출고하고 있으며, 유통단계에서도 GPS를 이용해 실시간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콜드체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위생복 착용, 앞치마 살균, 손세척‧건조 등 직원들의 위생관리는 기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HACCP 확대로 소비자에게 신뢰 받는 기업될 것

김 이사는 HACCP 인증을 받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의식변화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체리부로>는 HACCP 인증이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HACCP 인증을 준비하면서 특히 CCP 모니터링 담당자에게 고도의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 별도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현장 모니터링 테스트와 이론 테스트를 병행함으로써 HACCP 인증을 준비하는 데 만전을 기했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HACCP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고, 생산장과 판매장 등 시설에 대한 점검과 개보수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밝게 웃고 있는 <체리부로> 임직원들

HACCP 인증을 받으면서 <체리부로>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축산물 안전검검과 기록검증이 시스템화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이 향상되었고, 제품의 품질이 고르게 향상되었다. 특히 HACCP 인증기업인 것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면서 기존 거래처와는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고, 신규 거래처는 늘어났다. 특히 소비자들이 HACCP 인증마크에 신뢰를 보이면서 자연스럽게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체리부로>의 비전은 ‘고객과 함께하는 최고의 식생활문화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밑거름이자 자양분은 HACCP입니다. 지금까지 획득한 HACCP을 인증 기준 이상으로 잘 관리하고 유지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농장부터 판매장까지 전 단계 HACCP 인증을 받은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대대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모든 농장 및 판매장을 안전관리통합인증에 포함시키고, 종계장과 부화장까지 HACCP 인증을 받아 소비자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