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 어머니의 마음

어린 시절 어머니가 밥 짓는 것을 지켜보면 가족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라 그런지 정말로 정성을 다했습니다. 지금이야 기술이 좋아 쌀을 씻어 전기밥솥에 넣기 만하면 금세 맛있는 밥이 되어 먹을 수 있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밥 짓기에 앞서 제일 신경 썼던 것이 있었는데, 가마니에서 쌀을 퍼서 깨끗한 물로 두세 번 씻고 조리로 쌀을 일어 건지는 것입니다. 이때 방심하여 쌀을 잘못 일면 돌이 들어가 밥을 씹다 우두둑... 치아가 상하는 것은 물론이고 행복했던 식탁 웃음도 깨지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돌이라는 이물질을 위해요소로 분석(HA)하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쌀을 건지는 조리단계를 중점관리점(CCP)으로 하여 맛있는 먹거리를 가족에게 제공했던 것입니다. 우리 어머니들은 HACCP을 알지 못했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HACCP를 적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HACCP은 가장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안전 먹거리 시스템으로 이 땅에 도입된 지 어느덧 20여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의 많은 노력 끝에 시장에 유통되는 식품의 68%가 HACCP 인증제품으로, 소비자가 HACCP을 알던 모르던 안전먹거리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식품과 축산물HACCP이 하나로 통합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출범하였습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HACCP인증을 통해 원재료부터 식탁까지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고, 기관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입니다. 규모도 확대되어 충북 오송의 본원을 중심으로 전국에 6개 지원과 2개 출장소를 갖춤으로써 지역단위 신속한 인증심사와 기술지도 등 신속한 현장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생해썹」으로 소비자와 소통

지금은 PR(public-relations)시대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와 정책, 성과가 있어도 국민이 알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HACCP도 국민이 알고 찾도록 알려야 합니다. 지금은 1인 미디어시대라 할 정도로 사람의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 시대를 착안하여 온라인 웹매거 진을 발간하여 HACCP과 기관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생생해썹”입니다.

“생생해썹” 매거진에는 HACCP관련 다양한 정보뿐만 아니라 정부의 식품안전 정책과 제도 소개, 기관 활동 및 HACCP인증업체 소식, 일반 소비자의 행복식탁 스토리 등을 담아낼 예정입니다. HACCP을 소재로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창구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때로는 페이스북 등 SNS와 연동하여 이벤트를 개최하고 콘텐츠를 확산해 나갈 것입니다.

어머니가 지은 밥을 가족들이 안심하고 맛있게 먹듯이, HACCP은 모든 국민이 안전한 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증제도입니다. 소비자는 HACCP을 알고 마트에서 HACCP 인증제품을 선택하고, 식품업체는 자발적으로 HACCP 인증을 획득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생생해썹”은 소비자와 식품업체에게 필요한 HACCP관련 유익하고 알찬 정보, 꼭 알아야할 스토리를 꼼꼼히 담을 것인 만큼,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구독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생생해썹” 매거진에 대한 많은 응원과 소통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